왜 신학이 필요한가?(필요성과 유익성)

at 2022-03-09 11:56:23.0 / 1060 조회수

왜 신학이 필요한가? (신학의 필요성과 유익성) 
 

신학은 기독교의 문법. 한마디로, 신학은 일종의 '기독교의 문법' (The Grammar of Christianity)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영어나 외국어를 공부할 때면, 기본적으로 문법을 공부합니다. 그 이유는 각 언어에 대한 기본 이해와 함께 그것을 사용하기 위함이요, 나아가 영어와 외국어를 통해서, 새로운 세계에 대한 원대한 비전을 맛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삼위일체 하나님과 그 분의 나라, 그리고 구원의 비밀을 진지하게 알기 위해서는 영적 문법과 같은 안내서가 필요한 것입니다.

루이스의 지혜: 신학이란 지도이다. 이런 점에서 씨 에스 루이스의 관점은 유익합니다. 그가 [순전한 기독교] (Mere Christianity)를 저술할 때, 그 책의 마지막 부분인 삼위일체에 대해서, 많은 친구들이 왜 일반 성도/독자들에게 신학이란 골치아픈 내용을 소개하느냐며, 반대했습니다. 이 때, 루이스가 대답하길, 신학이란 마치 하나님에 대한 '지도'와 같다고 하면서, 하나님과 하나님의 비전에 대한 거대한 세계를 이해하는데 절대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일반 독자들에게도, 신학을 통해서 기독교에 대한 정확한 소개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에드워즈: 신학이란 우리 존재 목적에 관련된 것. 이런 성도들의 신학의 중요성에 대해서, 이미 18세기 미국 부흥의 리더였던, 조나단 에드워즈도 그의 매우 탁월한 설교, '신학공부의 중요성과 유익'에 대한 설교 (The Importance of and Advantage of a Through Knowledge of a Divine Truth)를 통해서, 신학 공부의 중요성과 그 유익에 대해서 잘 지적했습니다. 이 설교의 핵심 주제는, 모든 성도는 신학 지식이 증가하도록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는 신학이란 '하나님과 신앙이라고 하는 위대한 일을 연구하는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좀더 자세히 말하면,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나님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삶에 대한 교리'라는 것입니다. 좀더 의미심장한 표현으로, '신학이란 우리 존재의 목적에 관련된 것이며, 우리가 창조된 목적에 관련된 가장 위대한 일에 대한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따라서 모든 그리스도인은 신학 공부를 가장 중요한 일로 삼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마치 광산에서 금과 은을 깨는 사람들처럼...'

로이즈존즈: 신학은 성경 해석의 보호자. 현대에 들어와서, 에드워즈의 현대적 후계자라고 할 수 있는 로이드존즈 또한 신학 공부의 중요성에 대해서, 모든 목회자 (나아가서 우리 모든 성숙한 성도들)은 '살아있는 한 계속해서 신학 서적을 읽어야 한다'고 그의 [설교와 설교자]에서 강조합니다. 주목할 점은, 그는 교리와 신학의 역할은, '설교의 정확성을 지켜주고, 성경을 읽을 때 잘못 해석하지 않도록 보호해준다'고 주장합니다. 다른 말로, 신학이란 설교와 신앙에서, '건강한 해석의 가디언'이라는 것입니다.

물론 건강한 신학, 좋은 신학을 사랑해야 할 것입니다. 좋은 신학이란, 삼위일체 하나님을 높이고, 교회와 성도를 세우는, 성령과 성경의 균형을 가진 신학입니다. 무엇보다도,이런 신학은 건강한 실천과 함께 나아갑니다. 

바라기는, 신학은 딱딱하고 지루하다는 편견을 넘어서, 우리를 창조하시고, 부르시고, 구원으로 인도해가시는 위대하신 삼위일체 하나님과의 날마다의 감격적 만남의 지름길이요, 영적 안내서요 문법임을 확신하고 인죠이 하시길 기대합니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서 더욱 성숙해지고, 교회와 세상을 섬기는 멋진 여러분과 제가 되시길 기도합니다.

워싱턴에서 심현찬 목사 (5/2/2013)